앞쪽에는 동국제강, 뒤쪽은 현대제철. 그 둘레는 온갖 중화학공장들. 인천 중구와 동구, 그리고 옹진군이 놓여 있는 현실입니다. 살림집하고 담장 하나 사이로 공장이 줄줄줄 들어서 있도록 인천 중동구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지난날에는 공장이 들어서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외치던 이들이, 이제는 공장에 출퇴근하며 살던 사람들 골목 살림집을 허물고 아파트로 재개발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사진은, 인천 동구 달동네박물관이 있는 송현근린공원 언덕받이에서 내려다본 모습) ⓒ최종규 200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