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학교 마치고 온 딸이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했다.
그래서 깁스를 해 주었다.
다음날 학교 갔다 온 딸 깁스 한 다리를 보니 온통 낙서 투성이었다.
"잉? 누가 이렇게 낙서를 했노?"
놀라 물었더니 딸 왈
"반 친구들이 그랬다"
한 친구가 필기구로 뭐라 쓰자 옆에서 보던 아이들도 우르르 와서
낙서를 하기 시작하더란다.
딸은 싫은 기색없이 모두 받아 들이다 보니 이렇게 온통 낙서 투성이가 되었다나... ⓒ변창기 200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