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실분은 일반적으로 연도가 달린 횡혈식 고분을 가리키는 말이나, 수혈식에 있어서도 내부공간(매장부)이 사람이 서서 다닐 정도로 거대한 것은 석실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석실분도 내부구조에 따라 수혈식, 횡구식, 횡혈식의 3유형으로 구분된다. 수혈식 석실분(구덩이식 돌방무덤)은 네벽을 쌓고 천장을 덮어오다가 시신을 위로부터 매장하여 덮게돌을 다 덮은 것이며, 횡구식(앞트기식 돌방무덤)은 세 벽을 쌓고 천장 덮게돌도 다 덥고 나머지 한 측벽으로 매장하고 나서 입구를 막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박종국 200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