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신라진흥왕척경비는 신라 진흥왕22년(561) 당시 세운 순수비로, 국내 현존하는 비석 중 가장 큰 규모로 높이 1.78m, 최대폭 1.75m, 두께 약 0.3m이다. 비는 화강암의 자연암석에 27행의 비문을 새기고 사적기록 및 수가인물의 속부, 인명, 관직, 직위 등 열기로 나누고 해서체로 새겼다. 비문의 내용은 “왕이 점령지를 다스리는 내용과 이에 관련된 사람들이 열거돼 있다. 원래 화왕산 기슭에 있었는데, 그곳으로 소풍갔던 창녕초등학교 어린이가 발견하여 1914년에 현재 장소로 옮겼다.
ⓒ박종국 200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