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접시 3만원짜리의 홍어회. 배가 고파 홍어 두점을 먹고 찍은 사진이다. 홍어가 영산포로 오게된 것은 고려시대 왜구가 극성을 부리자 흑산도에 사는 어민들을 영산포로 강제 이주시키고 흑산도를 비워두는 공도정책을 취하면서, 홍어가 함께 들어왔으며, 돛단배를 타고 오가던 당시 며칠씩 걸리기도 했는데 냉장설비가 없었던 시절이라 어시장에 도착하기 전에 상해버렸으며, 그런데도 배탈이 나지 않은 생선이 홍어였으며, 그 후로 홍어를 별미로 삭혀 먹었다고 한다. ⓒ정도길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