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장의 굴피집입니다. 옥산장은 내부가 개조되어 음식점으로 사용되는 100여년쯤된 기와집과 20실의 손님을 위한 2층 여관양옥과 수석전시장인 통나무집의 갖가지 건물들이 연이어있습니다. 그 사이에 소박한 굴피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골의 정서를 보여주고 싶었던 전옥매여사님의 뜻에 따라 10여 년 전에 고재로 지은 집입니다. 현재 내부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지만 참나무 껍질의 굴피지붕이 화전민들의 삶의 형태를 짐작하게 합니다.
ⓒ이안수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