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아프도록 여러 시간 거닐며 골목을 다니다가 눈에 확 들어올 뿐 아니라 가슴을 짠하게 울리는 모습을 보고 나서, 이 모습을 놓치지 않고 빛느낌을 잘 맞추어서 사진 한 장으로 적바림을 해 놓고 나면, 오늘 하루 다리아픔은 어느새 훌훌 털어 버리게 됩니다. 사진 찍는 기쁨이란 다른 데에 있지 않습니다. ⓒ최종규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