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장한 두 딸과 함께 포즈를 한 하종현(33, 창녕읍 탐하리) 학부모는 이번 전시회가 유다르다고 했다. 딸아이를 아트스쿨에 보내고 처음 맞는 전시회기 때문. "작품이 다 좋습니더. 그냥 부모들이 자랑삼아 보기에 좋네예. 평소 아이를 아트스쿨에 보내기만 했지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는 한번도 챙겨보지 않았습니더. 그런도 오늘 와서 보니까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자랐나싶어 대견합니더. 1년 동안 아이들이 만든 작품이라서 그런지 여러 가지로 볼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더. 애써 가르쳐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더." 왼쪽 어린이가 이번에 작품을 출품한 하혜원어린이, 오른쪽은 언니 하지연(창녕초 4). ⓒ박종국 200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