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K리그 개막전 전남과 FC서울 경기에서 심판에게 비신사적 행위를 한 이천수가 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6경기 출전 금지, 벌금 600만원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징계를 받았다.
K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자신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자 부심을 향해 '어퍼컷(주먹감자 세러머니)'과 '총 쏘기' 시늉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날 상벌위원회는 이천수에게 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출전이 금지되는 6경기 중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 한해 '페어 플레이(Fair Play)' 기수로 활동하게 했다.
이천수는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어퍼컷(주먹감자 세리모니)'와 '총 쏘기' 행위에 대해 "오랫만에 경기에 나서 승부욕이 앞서다 보니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깊이 사죄한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성호 200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