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지난 2006년 4월 이른바 '교수 감금 사태'로 출교 조치했다가 2년 동안 천막농성을 벌인 뒤 법원 판결로 복학해서 일부는 졸업까지 한 학생 7명(졸업생 3명)에게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무기정학을 결정했다.
일명 '고대녀' 김지윤씨를 비롯한 학생과 가족들은 3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적 총학생회가 당선되는 등 학내에서 진보적 움직임이 커지자 학생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비판세력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장계철회를 촉구했다. ⓒ권우성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