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으로 강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와 장중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에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결국 하락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5포인트 내린 1412.85를 기록했다. GM의 파산보호신청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급등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2포인트 이상 오르며 144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이후 프로그램 매도세 증가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반전,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지수 변동의 가장 큰 요인은 장중 북한이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3억원, 325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8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4493억원어치를 팔았다. ⓒ전성규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