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김인걸, 최갑수, 최영찬, 이준호 교수 등 124명 교수는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일동'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국정 전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밝히며,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는 국민적 화합을 위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도중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재향군인회 회원 보수단체 회원 수십명이 연단으로 몰려나가 '호국보훈의 달인데 태극기도 안 달고, 묵념도 안하냐" "북핵에 대해서는 왜 아무말도 하지 않냐"며 시국선언문을 찢고 폭언을 퍼부었다. ⓒ권우성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