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0장 안팎의 천기저귀가 생긴다. 물로 똥을 닦아내고, 빨래 비누로 힘주어 똥물을 뺀다. 세탁기가 삶은 기능이 되어 이후에는 삶음세탁을 한다. 세탁기로 부터 아직 자유롭진 않은 것은 사실이다. 천기저귀를 쓰는데 우선 만족하고 있다.
종이 기저귀를 안쓰는 대신 감수해야할 일이다. 한 아이가 자라는 데 쓰는 기저귀의 양이 숲 하나를 없앨 정도라고 하니 그렇게 했다. 더불어 경제적인 이유도 물론 있지만, 가장중요한 것은 아이를 위한 것이다. 천 기저귀를 쓰면, 쌀 때 마다 부모가 금새 알 수 있어 발진이나 요로가 덜 하다는 것. 두뇌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 효원이 잘 커요? (박기복, 살림) 참조.
ⓒ고영준 200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