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소폭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중 방향을 잡지 못하다 막판 대량 매도와 매수를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개장 초 증시 분위기는 미국발 악재에 따른 조정 양상이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1426.41까지 밀렸지만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자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장 막판까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피는 그러나 옵션 만기 효과가 막판에 몰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소폭 매도에서 2763억원 순매수로 단숨에 돌아섰으며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도가 막판 1000억원 이상 출회되며 3156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6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성규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