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해외 주요 언론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여전히 유효한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6포인트 오른 1524.05를 기록했다. 주말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세계 유수 언론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 장중 한때 153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FT, 월스트리트 저널 등 해외 주요 언론은 한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한국 경제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도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기존 -1.8%에서 -0.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개인은 4646억원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2억원, 6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24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성규 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