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연중 고점을 다시 갈아치우며 상승행진을 이어갔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속도조절 장세를 연출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11.97포인트(0.76%) 오른 1,576.95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1,586.1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투신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확대 등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높이기도 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했다. ⓒ전성규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