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더차이에서 개인전을 오픈한 이가형작가와 이 전시의 기획자인 금산갤러리의 큐레이터가 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수많은 유두를 반복 배열하는 방식의 작업을 하고 있는 이가형작가는 현대인을 갓 태어난 아기가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어미의 젖을 찾듯 영혼을 위로 받을 그 상징으로 유두를, 그리고 그 근원으로 여겨지는 것을 해체하고 반복함으로서 작가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일 유두조차 생산도구가 된 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가형작가와 가족은 모티프원에서 그 어머니같은 평안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안수 200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