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페로니켈공장 옆 오탁수처리장. 제철 작업 과정에서 나오는 물을 정화해 동호안으로 내보내는 곳이다. 처리장 내에 고여 있는 물은 시큼한 냄새와 함께 짙은 암갈색을 띠고 있었다. 동호안과 연결된 물막이 구간은 처리장과의 경계를 나타낼 뿐, 비가 조금만 내려도 오탁수가 넘칠 만큼 낮았다. 실제 지난 1일 내린 비로 물막이 일부 구간이 유실됐고, 제철 공장에서 나온 오탁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동호안으로 흘러들었다. ⓒ최경준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