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이 있던 자리에는 분원백자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박물관인 ‘분원백자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분원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겉은 쇠철판을 둘러 독특한 분위기가 납니다. 벌겋게 녹 슬은 철판은 푸르른 숲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멋을 냅니다. 강철은 분원백자의 전통을 되살려 지켜내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호수도 보고 건물도 보고 박물관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가장 절정기에 올랐던 우리나라 백자를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요? )
ⓒ분원백자관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