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에 문을 연 <정은서점>은 지금 서울 연대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969년부터 오늘날까지 '대학교재'는 다루지만, 여느 초중고등학생 참고서와 교과서는 다루지 않고 '인문학 책'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숨어있는 책>이 교과서 안 다루는 첫 번째 헌책방인 줄 알고 있지만, <정은서점>은 벌써 1969년부터 이러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신문기자들은 제대로 받아쓰기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최종규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