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조계사에서 열기로 한 'KBS 수신료 거부 퍼포먼스'가 국정원의 압력으로 무산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1일 오후 여의도 KBS본관앞에서 민언련,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 참여연대, 미디어행동, 진보연대 등 시민언론단체 회원들이 '국정원·KBS의 외압 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대한 민주주의 삽질 공화국 만세!!! 위대한 영도자 리명박 대통령 만세!!!' 문구와 함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과 이명박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넣은 피켓을 들고 나왔다. ⓒ권우성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