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가 쓰고 싶어서 쓴 책이 아닙니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 책을 완성해야 한다는 혼자만의 부담은 안고 있었지만,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뤄 왔습니다. …… 책을 내놓는 저의 마음은 평안합니다. 꼭 필요한 몇 사람만 읽고 조용히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지는 책이 되어도 다행이고, 많은 사람들이 읽고 좋은 동지들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쓴이의 머리말에서) ⓒ김두식 201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