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바로 그 합수부 지점으로, 왼쪽이 낙동강이고 오른쪽이 금호강이다. 대구시민들은 금호강물이 맑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런데도 4대강 사업 중의 지금 낙동강의 강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금호강물이 맑아 보이다. 낙동강물이 오염되고 있다는 것은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 낙동강물의 빛깔은 저 상주에서부터 하구언까지 거의 같은 색깔을 띄고 있었다. 낙동강 전체가 서서히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수근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