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다성(茶聖)이라고도 하는 이큐(利休)가 사용했다는 조선 차 사발(이조다완)입니다. 다른 차 사발과 달리 위 가장자리가 안으로 조금 말아 올라가 있습니다. 이번 도자기 특별전에는 170 여 점 이나 되는 일본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러 그릇들은 쓰임새나 장인의 솜씨에 따라서 개성이 있고, 귀하지만 그 가운데 예술적 가치가 가장 빛나는 것은 특별전 구석에 자리 잡은 조선 찻 사발이 아닌가 합니다.(높이 8.1, 지름 16.2 cm) ⓒ박현국 201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