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물이나 술, 꿀 등을 담아두는 것으로 사용했다는 매병입니다. 고려시대 11 - 13 세기 무렵 많이 만들었는데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모양이라고도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매병이라고 하지 않고 헤이시(甁子)라고 하는데 물이나 술을 담아서 제물을 올릴 때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신사나 절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미노(美濃) 지방에서 생산된 도기로 회백색 진흙으로 만들어 재로 만든 유약을 입혀서 구운 것입니다. (높이 33 cm) ⓒ박현국 201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