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를 가로지르는 왕복 6차선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도로'에 지난 4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토·일 포함 24시간 운영된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성산대교 방향으로 홍지문터널을 빠져나와 설치되어 있는 이 안내판들에는 어떤 구간에서 시행된다는 내용이 없어서 마치 내부순환도로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내부순환도로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실제 노선버스도 다니지 않는다. 서울시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다산콜센터 직원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이 안내판은 내부순환도로 홍재램프를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진입하게 될 구간(은평뉴타운에서 녹번역 사이 통일로 3.3km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된다는 안내판으로 보인다. 이 내용은 관련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11/h2010113022471684110.htm)
중요한 교통정보를 안내하는 시설물이 위치를 잘못 잡아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현장이다. ⓒ권우성 201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