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 한국야구에서 '에이스'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 이름이다. 당대 투수들의 평균적인 구속보다 10km이상 빠른 강력한 직구와 최고 수준의 커브를 무기로 국내무대와 국제무대를 휩쓸었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입단계약을 맺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 약체팀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늘 비정상적인 무리를 감수하거나 자청했던 탓에 후배인 선동열 만큼의 오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야구위원회 201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