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 미술관앞 마당의 설치작품. 나가사키(長崎)에 원폭이 투하된 시간인 1945년 8월 9일 11시 2분에 멈추어선 시계를 형상화 했습니다. 이 원폭투하로 히로시마 13만명의 사망자에 이어 나가사키의 7만4천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과욕과 함께 인간의 욕망으로 비롯된 이 비극이 언제 다시 재발 될지 모른 다는 메시지가 이 작품의 또 다른 면에 새겨져있습니다.
"????/??/??" 9시 28분, 이 조각의 그 시각은 결코 다시 와서는 안 되는 시각이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조각의 '?'는 답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2011/03/11 14:46'입니다.
ⓒ이안수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