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와서 웬 한강 타령이냐 하시겠지만... 이곳은 지난 비로 무너진 가물막이 겸 임시도로를 다시 복구하고 있습니다. 덤프트럭이 강에 흙을 들이붓고 있는데 흙탕물이 안 될 수 있겠습니까? 원칙대로라면 오탁 방지막이 이중으로 쳐져 있어야 하는데 없는 건 물론입니다. 굴삭기는 여기저기서 아무렇게나 강 아래 땅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한강도 다르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공사관계자가 "물살이 세서 오탁방지막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공사를 멈추고 물살이 약해지길 기다렸다가 방지막을 설치하고 진행하면 되는데 속도전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최지용 201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