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실에 대한 불법도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천정배 불법도청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 문방위 회의실에서 첫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도청 사건은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에 비견될 일"이라고 규정한 뒤 "도청도 중대 범죄지만 도청한 결과를 공개하거나 누설한 것도 똑같이 중대한 범죄"라며 "한선교 의원에게 24시간을 주겠다. 내일 정오까지 스스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한선교 의원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우성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