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씨의 영정이 6일 저녁 부산 한진중공업 앞에 도착해 추모제를 연 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영정을 들고 김진숙 지도위원이 고공농성하고 있는 85호 크레인까지 가서 돌아올 것을 요구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동영 의원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측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고 허락을 받았다고 했는데, 이날 저녁 한진중공업 간부들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 끝내 영정은 영도조선소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사진은 한진중공업 상무가 정동영 의원 보좌관한테 보낸 문자메시지다. ⓒ윤성효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