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의원이 '행정고시 면접 청탁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수첩에 메모하는 사진이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가 13일자 신문에 보도한 사진을 보면 한 국회의원 휴대폰에 '<제목 : 행정고시 일반행정 전국 수> - 행정고시 일반행정 전국 수험번호 000000(모자이크 처리함) 3차 면접만 남았는데 행자부쪽 면접관련 부서나 면접관들에게 부탁 좀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는 내용의 문자가 찍혀 있으며, 이 국회의원은 자신의 수첩에 해당 수험생의 수험번호를 옮겨 적었다.
이 기사가 알려진 뒤 사진 속 복장, 안경, 시계 등으로 네티즌들이 김영록 민주당 의원을 지목하기도 했으나, <조선일보는> 14일자 기사에서 이 사진의 실제 인물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라고만 밝히며 "일방적으로 받은 것뿐이고, 어떤 청탁도 없었다"는 의원의 해명을 실었다. ⓒ조선일보 제공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