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길을 큰돈 들여서 만들면 뭐합니까? 이렇게 엉뚱한 게 우리 앞길을 가로막고 있답니다. 이곳은 칠곡 동명에 있는 자전거 길인데, 저 반대쪽엔 아예 이런 길도 없어요. 어쩔 수 없이 이길로 가야하는데, 앞을 막고 있답니다. 찻길로 내려서자니, 역주행이고 아, 참말로 난 어디로 가야 하지요?
그리고 여기는 무척이나 길게 만들어놨는데, 조금 가다보면, 엄청나게(?) 높은 턱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내려설 땐 그렇다치더라도 다시 올라가려면 반드시 내려서 끌고 올라서야 하지요. 이곳을 지날때, 수도 없이 타다가 내려서 끌고 가곤 했지요. ⓒ손현희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