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09일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10일 오후 노사잠정합의안이 노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뒤 사수대로 137일간 함께 농성을 벌인 해고노동자 3명과 함께 크레인에서 내려오고 있다. 농성에 들어가며 "반드시 살아서 크레인을 내려가겠다"고 한 김 지도위원은 본인 약속대로 '살아서' 내려오는 순간 마지막 계단에서 점프하 듯 땅에 발을 내디뎠다. ⓒ권우성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