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는 만해 한용운 스님이 머무셨던 사찰입니다.
그곳의 겨울나기 김장은 만해마을 수련원(원장 김성수)에서 무농약으로 직접 지은 배추로 담가 올립니다.
지난 여름 배추를 심던 날 15,000포기 이상되는 배추를 심기에 물어보니, 수련원 외에도 백담사에 계신 스님들이 드시는 것까지 모두 이곳에서 담근다고 하더군요. 그외에도 지난해는 배추값이 비싸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을 담글 수 없어 200여 박스나 되는 김장을 담가 전했다더군요. 올해는 배추값이 싸다보니 여러 곳에서 김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겠다고 해 만해마을 수련원은 김장지원은 하지 않는다 합니다.
스님들과 인근에 사는 부인들이 함께 어울려 담그는 김장 맛나겠지요. ⓒ정덕수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