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 합의처리를 촉구하며 열흘째 단식을 이어 온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22일 여당 주도의 비준안 단독처리에 대해 "이번에도 국회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비준안 통과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비준안의 정상처리를 위해 나를 포함해 한나라당 협상파 의원들이 나름의 노력을 했으나 이런 결과로 귀결된 것에 대해 참으로 죄송하다"면서 "우리의 노력이 최선이었나 깊이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남소연 20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