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여당 의원실 비서가 연루된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해 "전자 시대, 사이버 시대에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의 성격과 규모, 막대한 소요 자금 등을 감안할 때 단순히 의원실 9급 비서의 소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경찰 수사가 몸통을 비호하는 꼬리 자르기 수사로 귀결될 경우 국정조사, 특검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소연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