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인 아이템베이는 2년 동안이나 디도스 공격을 당함으로써 아이템 거래 분야 1위 자리를 잃고 말았다. 공격자들은 공공연하게 아이템베이에 연락해 수 억 원대의 금품을 요구했으며 실제로 돈을 건네 받았다. 경찰은 경쟁 업체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경쟁 업체의 전 임원을 검거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 디도스 사건은 정확한 이해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고 중국 디도스 공격자들이 금품을 요구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접촉하는 등의 신분 노출 행위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신속하게 범인이 잡히고 범행 전모가 드러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따라서 경찰의 수사 진행 과정 자체에 대한 조사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성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