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이지 뮤지엄 담장과 천평(天平, 729 - 749년)의 상서로운 새라고 하는 상징물입니다. 아래 상징물은 기타무라(北村昭齋)가 만든 것으로 새가 상서로운 인동초를 물고 있는 그림입니다. 사실 도다이지를 세운 로벤은 시가켄에서 어머니의 간곡한 기원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로벤 부모가 아이를 나무 그늘에 놓고 일을 일구는데 그 사이 매가 아이를 가져갔습니다. 매는 아기를 나라 도다이지 근처 삼나무에서 먹으려는데 아이 가슴에서 빛이 반사되어 먹지 못했습니다. 근처에 있던 기엔(義淵) 스님이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아이를 찾아보니 아이 가슴에 금 관음상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절에서 자라 도다이지를 세운 로벤스님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천평의 상서로운 새라는 제목으로 상징물을 만들었습니다. 천평은 그 때의 일본 연호입니다. ⓒ박현국 201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