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309일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10일 낮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열린 '철의 여인, 김진숙' 언론노조 KBS지부 초청 공개강연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 '희망버스' '김여진과 날라리들' 등 고공농성 과정과 뒷얘기를 유머를 섞어가며 강연을 한 김진숙씨는 "참언론인이라면 굽힘없이 자신의 소신을 지켜나가고, 뭐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정권이나 김인규가 아니라... 그걸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공농성을 취재한 <추적 60분>팀 등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무도 손 잡아주지 않았던 노동자들에게 천군만마의 힘이었고, 그것으로 이겼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강연을 마쳤다. ⓒ권우성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