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세기 전반 중국 산동반동 부근에서 나온 보살 입상입니다. 비록 두 팔이 없어졌지만 몸통과 광배가 한 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마에 매미가 꾸며져 있는데 이것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조나라 무령왕(武靈王)이 호족의 풍습을 따라서 한 것입니다. 신하나 환관들의 청렴결백, 근검절약의 상징으로 사용되던 모자 장식을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 보살상은 미호뮤지엄이 생기면서 10 여 년 동안 전시되다가 중국에 되돌아갔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서 다시 온 것입니다.(석회암, 높이 120.5 cm) ⓒ박현국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