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가 64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사옥 현관 앞에서 열린 프리랜서 아나운서 채용 규탄 기자회견에서 손정은, 문지애 MBC 아나운서가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 정장을 입고 프리랜서 앵커와 계약직 기자 채용 등 사측의 비정상적인 조치를 규탄하며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MBC 아나운서와 기자들은 "뉴스 최종 전달자인 앵커의 생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정성인데, 파업 기간에 프리랜서 앵커 채용은 계약직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말 잘 듣는 인력으로 MBC를 장악하겠다는 속셈이다"고 주장했다. ⓒ유성호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