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은폐의혹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비상행동(민간인불법사찰 비상행동)' 소속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재진 법무부 장관 사퇴 및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민간인불법사찰 비상행동은 최근 공개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추진 지휘체계'라는 제목의 문건 등에 대해 "권재진 장관과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이 민간사찰과 증거인멸에 깊숙이 관여하고 직접 지시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검찰에서 수사촉구 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직윤리지원실의 불법사찰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수사촉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유성호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