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가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장준하 선생 의문사 재조사 요구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다가 경찰들에 의해 막히자, 고개를 숙이고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장하준기념사업회와 유가족은 "최근 묘소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37년 만에 처음으로 검사한 결과 명백한 타살의 증거가 드러났다"며 "국가가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재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유성호 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