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4월 9일 보고타의 거리에서 당시 자유당의 급진파를 대변하는 대통령 후보 가이탄(Jorge Eliecer Gaitan)이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천일 전쟁 이후 상대적으로 잠잠해진 자유당과 보수당간의 대결국면을 다시 재점화하게 됐고, 이후 라비올렌시아까지 이어지고 결국에는 국민전선이라는 보수당과 자유당의 정치 퇴행적인 협약을 맺기에 이른다. 정치권력에서 완전히 멀어진 농민 - 좌익 세력은 Farc을 결성하게 된다. ⓒ안준모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