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4월부터 ‘우리시대의 예언자’로 불렸던 함석헌이 역사의 주인을 씨알(민중)이라고 주창하면서 발행한 월간지 <씨알의 소리>. 1970년 5월 2호를 펴낸 후 문공부로부터 등록취소를 받았다가 1971년 재발행되었다. 박정희 정권에 대해 가장 비판적이고 전투적인 잡지로 평가받았다. 특히 1975년 5월 긴급조치 9호를 전후한 가장 엄혹한 시기에 유신체제에 정면으로 맞섰다. 1980년 7월 통권 95호로 등록이 취소되었다가 1989년 복간했다. ⓒ민족문제연구소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