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베 정권에서 산토스 정권으로 넘어가면서 약 10년만에 Farc과 정부가 같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우리베 정부 시절 ELN과 정부가 협상을 실시한 전례가 있지만, Farc과의 대화는 10년만의 일이다. 지금 Farc은 그 어느때보다 세력이 위축되어 있는 상태이다. 정부 또한 평화를 그 어느때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다. 남미에서 가장 전략적 요충지에 속하고, 자원이 풍부하면서도 늘 발전이 더디었던 콜롬비아가 이번 계기를 통해 남미의 선도적 국가로 서느냐 마느냐의 국운이 걸려있다. ⓒ안준모 - Søren Højland Boese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