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황인찬 시인의 시집 '구관조 씻기기'를 들고 도착한 주 기자는 조사실로 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기자의 사명인데 그게 잘못됐다고 입에 재갈을 물린다"며 "권력을 잡았다고 밀어붙이는데 나름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주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에서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을 위해 1억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원정스님 인터뷰를 방송한 것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권우성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