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비행기를 바꾸어 타고 2시간을 비행해서 도착한 팔라우의 상공에서 본 팔라우의 아름다운 무인도. 그러나 이 섬의 곳곳에 제2차세계대전의 상흔이 남아있습니다. 포를 숨기기위한 해안의 동굴을 조성하는데도 강제징용된 한국인의 고혈이 스며있습니다. 팔라우 수도 코로르에 있는 다리의 이름은 '아이고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설하던 2차대전 당시 강제징용된 한국인 징용자들이 그 고된 노동때문에 저절로 입밖으로 나왔던 탄식, '아이고~'라는 말을 현지인들이 듣고 다리이름을 아이고라고 명명했습니다. 물론 이 남태평양 위의 섬 곳곳에 일본군위안소가 세워졌고 우리의 소녀들이 그곳으로 끌려갔습니다.
ⓒ이안수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