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이 용역 업체를 동원해 편집국을 폐쇄하는 언론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로비에서 한국일보 기자들이 대부분의 자사 기자들이 빠진 채 발행된 17일자 신문을 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한국일보 기자들은 지난 4월 말 장재구 회장이 200억 원 가치가 있는 회사 자산을 개인적인 빚을 변제하기 위해 유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뒤 노사 갈등을 빚어왔다.
ⓒ유성호 2013.06.17